[앵커]
학교에 가던 중학교 1학년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자칫 큰일 날뻔한 상황에서, 함께 길을 가던 남성의 재빠른 신고와 구급대원들의 대처로 '골든타임'을 지키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서 길을 걷던 남학생이 갑자기 툭 하고 쓰러집니다.
마침 뒤따라오던 남성이 깜짝 놀라 학생을 살피고, 바로 앞에 있는 소방서로 뛰어옵니다.
[전영식 / 소방서 신고 남성 : 의식이 없는 것 확인하고 제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소방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
학생의 어머니가 가슴을 부여잡고 어찌할 줄 모르는 사이, 구급대원은 온몸을 움직여 심장이 멈춘 소년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 4분이 넘어갈 때쯤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최진주 / 서울 동대문소방서 구급대원 :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거의 4분 이내에 심장 리듬이 돌아왔어요. 구급차에서는 이제 눈을 뜨고 자신이 일어나려고 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12살 소년은 당시 등교하던 길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으며 몸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힘을 합친 시민과 구급대원들의 재빠른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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